보일러 외출모드가 더 절약될까? 외출할 때 끄면 안 되는 이유와 난방비 절약법
겨울철 잠깐 외출할 때마다 고민되는 것이 있습니다. 보일러를 아예 끄는 게 난방비를 아끼는지, 보일러 외출모드를 사용하는 게 더 절약되는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겨울철에는 무조건 보일러를 꺼버리기보다 외출모드를 활용하거나 평소보다 난방 설정을 낮춰 유지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도 외출할 때 보일러를 완전히 끄면 다시 일정 온도까지 올리는 데 에너지가 더 소비될 수 있어 외출 기능을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일러 외출모드는 어떤 기능일까?
보일러 외출모드는 보일러를 완전히 꺼두는 기능과는 다릅니다.
집을 비우는 동안 난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거나 일정 간격으로 보일러를 작동시켜 실내가 지나치게 식는 것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보일러의 외출모드가 똑같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린나이 일부 모델의 사용설명서에는 외출모드를 설정하면 4시간 간격으로 최소 난방을 반복해 실내를 보온한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본 특정 온도나 시간을 내 보일러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사용하는 모델의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외출할 때 보일러를 끄면 난방비가 더 절약될까?
보일러를 끄면 당장은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절약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집이 완전히 식어버리면 귀가 후 다시 원하는 온도까지 올리는 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외출할 때 보일러를 완전히 끄기보다 외출 기능을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겨울에는 난방비뿐 아니라 동파 위험도 생각해야 합니다.
귀뚜라미도 겨울철 외출할 때 동결 방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일러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외출모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즉 겨울철에는 ‘보일러를 완전히 꺼야 무조건 절약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몇 시간 잠깐 외출할 때도 외출모드를 써야 할까?
이 부분은 집의 단열 상태와 보일러 모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집을 비운다면 실내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보일러를 완전히 끄기보다 현재 설정온도를 조금 낮춰 유지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외출모드는 모델에 따라 난방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일정 간격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짧은 외출과 장시간 외출에서 체감되는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일러 외출모드가 언제나 가장 저렴한 설정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집을 비우는 시간과 보일러 작동 방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이상 집을 비운다면?
한겨울에 하루 이상 집을 비운다고 해서 보일러의 전원 플러그까지 뽑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보일러와 연결된 수도관, 난방수 배관, 온수 배관 등이 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뚜라미는 겨울철 동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시 외출모드를 사용하고 보일러 콘센트를 연결해 동결 방지 장치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집을 비운다면 외출모드나 낮은 난방 설정을 활용하되, 사용하는 보일러의 동파방지 조건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 난방비 절약하려면 실내온도는?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20℃ 유지를 난방비 절약 실천방법 중 하나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집의 방향이나 단열 상태, 외풍, 층수 등에 따라 같은 20℃에서도 체감온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온도를 높게 설정하기보다 적정 수준에서 시작해 생활하기 편한 범위에서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난방비 많이 나온다면 창문과 문틈도 확인하세요
보일러 설정만 바꾼다고 난방비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뜻하게 데운 실내 공기가 창문과 문틈으로 계속 빠져나간다면 보일러는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작동해야 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어캡, 문풍지, 커튼 등을 활용해 틈새 열손실을 줄이는 것도 겨울철 난방비 절약 방법으로 안내합니다.
특히 창문 주변에서 찬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집이라면 보일러 설정온도를 계속 올리기 전에 외풍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밸브는 잠가도 될까?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을 줄이는 것도 난방비 절약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만 사용하지 않는 방 밸브 하나만 닫는다고 반드시 큰 절약 효과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와 함께 주차단밸브 또는 실제 사용하는 방의 밸브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난방하지 않는 방의 문도 닫아 열손실을 줄이도록 안내합니다.
집마다 난방 배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밸브를 한꺼번에 과도하게 잠그기보다는 난방 상태를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수 온도도 난방비와 관련 있을까?
겨울에는 방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뿐 아니라 온수를 만드는 데에도 에너지가 사용됩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온수 온도를 약 40℃ 정도로 조정하는 것을 에너지 절약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온수를 지나치게 뜨겁게 설정한 뒤 다시 찬물을 섞어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샤워 시간을 줄이는 것도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보일러 외출모드 사용할 때 꼭 기억할 점
보일러 외출모드는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작동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제품은 일정 시간마다 최소 난방을 하고, 어떤 제품은 외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린나이 일부 모델에서도 일반 외출과 6시간·8시간·12시간 외출 설정처럼 작동 방식이 다른 제품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모드는 무조건 몇 도로 설정된다”거나 “몇 시간 이상 외출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는 하나의 기준을 모든 집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내 보일러의 외출모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용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일러 외출모드, 이렇게 기억하면 쉽습니다
겨울철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무조건 완전히 끄기보다 외출모드나 낮은 난방 설정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파가 예상될 때는 동파방지 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보일러 전원을 임의로 차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방비를 줄이고 싶다면 보일러 외출모드 하나에만 의존하기보다 실내 적정온도 유지, 창문·문틈 열손실 차단, 사용하지 않는 방 난방 조절, 온수온도 관리를 함께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결국 보일러 외출모드가 무조건 가장 저렴하다거나, 보일러를 끄는 것이 무조건 절약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집의 단열 상태와 외출시간, 사용하는 보일러의 작동 방식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난방비 절약 방법입니다.
※ 보일러의 외출모드와 동결방지 기능은 제조사와 모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설정은 사용하는 제품의 공식 사용설명서를 우선 확인하세요.
